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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방치 골든프라자, 18일 공매 또 유찰…주인 찾을 수 있을까?
홍준표 기자 pyoya@imaeil.com
등록일 2023-08-21 10:45:00 트위터로 보내기 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쪽지를 보낼 수 없습니다. 문의를 받지않습니다 프린트하기

부도로 30년째 방치된 대구 북구 복현동 골든프라자 건물.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부도로 30년째 방치된 대구 북구 복현동 골든프라자 건물.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30년 이상 공사가 중단돼 대구의 대표적 장기 방치 건축물이 된 북구 복현동 '골든프라자'가 다시 한번 시장에 매물로 나왔지만, 주인을 찾는 데 실패했다. 예정된 공매가 다섯 번 남았는데 그 안에 새 주인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등기부등본상 골든프라자 단독 소유주인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18일 온비드를 통해 '대구 북구 복현동 416-2 미완성건축물 및 토지'(골든프라자)에 대한 최고가 방식으로 공매 입찰을 진행했다. 이번에 새로 시작한 재입찰 가격은 이전 공매가인 244억6천100만원이었다.

 

최저 입찰가가 감정가(294억5천610만4천155원) 보다 50억원 낮았지만 응찰자는 없었고, 결국 21일 오전 1차 유찰로 발표됐다.

 

이번에 공매가 유찰되면서 22일 열릴 2차 입찰은 5% 할인한 232억8천만원부터 시작한다. 이렇듯 차수마다 5%씩 가격을 낮춰 내달 4일부터 이틀간 진행하는 5차까지 유찰된다면 같은 달 7일 있을 6차 입찰은 최저 공매가 189억2천700만원 열린다.

 

HUG는 앞선 5월에도 골든프라자를 공매가 300억원에 매각을 시도했다. 그러나 5회 연속 유찰되면서 가격은 244억6천100만원까지 떨어졌다. 이렇듯 55억원 넘게 할인된 가격에도 마지막 6차 입찰에 참여한 수요자는 없었다. 당시에는 차수별 할인율이 4%였다.

 

골든프라자는 토지 2천783.6㎡, 건물 3만9천994.43㎡ 규모다.

 

1989년 8월 15일 오피스텔을 분양하면서 착공한 골든프라자는 1997년 지하 외부옹벽과 지반 붕괴로 공사중지를 겪었다. 1999년부터 시행사와 시공사 간 다툼으로 공정률 82% 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됐다. 이후 수차례 시공권 다툼 등으로 공사에 차질이 빚어졌지만 2014년 법원의 매각 허가 결정으로 경매 절차를 밟아 시행사 KPI&H가 낙찰받았다.

 

당시 KPI&H는 지하 7층~지상 17층 규모의 주상복합을 짓겠다는 계획으로 HUG로부터 주택도시기금 430억원 융자를 신청해 273억원을 대출받았다. 그러나 공사지연과 유치권 문제 등으로 골든프라자 리모델링 사업 자체가 무산됐다. KPI&H가 융자에 따른 이자 등을 내지 않았고, HUG는 2020년 4월 1일 융자·보증 기한이익 상실조치를 통보했다.

 

HUG는 골든프라자와 관련된 권리관계, 가압류 등 법적 문제를 모두 정리하고 2021년 7월 처음으로 공매를 추진했지만 모두 유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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